멈출 수 없는 라인, 국가 보안 구역, 찍을 수 없는 화염 장면, 형태가 없는 소프트웨어. 제약이 있었던 현장만 골라 어떻게 풀었는지 그대로 적었습니다. 잘된 이야기만 있는 건 아닙니다.
카드를 누르면 어떤 제약이 있었고, 어떻게 우회했고, 결과가 어땠는지 전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박람회를 3주 앞두고 들어온 의뢰였습니다. 2차전지 머신비전 검사장비는 기술 기반 B2B 제품이라 시각적 임팩트가 약합니다.
충북 진천의 내화채움재 제조기업입니다. 화학공장 특유의 복잡한 배관과 작업 흔적, 정리되지 않은 설비가 그대로 노출되는 현장이었어요.
"공장이 워낙 복잡하고 지저분해서 제대로 나올 수 있을까요?" 담당자의 첫 질문이었습니다. 생산 라인은 멈출 수 없었고, 기름때와 먼지, 쌓여 있는 자재, 배관과 전선이 그대로였어요.
국가 기밀 시설 인근에 위치한 사업장이었습니다. 촬영 자체가 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었고, 특히 드론은 허가 없이는 절대 띄울 수 없는 조건이었어요.
대형 기계 설비를 다루는 기업입니다. 문제는 설비가 너무 크다는 것이었어요. 일반적인 촬영 방식으로는 이 웅장함을 다 담아내기 역부족이었습니다.
드론이 대중화되면서 항공 컷이 들어간 기업 영상은 흔해졌습니다. 하지만 품질 편차가 큽니다. 대부분 현장 답사 없이 날씨만 보고 촬영일을 잡기 때문이에요.
IT 기업의 홍보영상은 기술 중심으로 흐르기 쉽고, 그러면 차갑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은 형태가 없어요. 촬영할 대상 자체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공장 기계가 돌아가는 장면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기업이 가진 기술력의 온도를 영상에 담아내려면 다른 접근이 필요했어요.
해당 분야의 제작 스토리가 아직 없습니다.
현장 사진 몇 장만 있어도 가능한지 아닌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4시간 안에 회신드려요.